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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안돼~', '고뤠?'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개그콘서트'(개콘) 인기 코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폐지됐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는 KBS 2TV '개콘-비대위'의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다.
지난해 8월 첫 방송된 '비대위'는 김원효를 비롯해 김준호, 송병철, 김대성, 김준현 등이 출연했으며 테러사건이 발발하고 10분 안에 범인을 잡아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여러 상황들을 재연, 웃음을 선사해왔던 코너다.
이날 녹화에서는 김원효의 실제 부인 개그우먼 심진화가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깜짝 등장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자연스레 '여보'라고 부르며 닭살 애정을 과시, 대통령 김준호를 발끈하게 했다는 후문.
특히 김원효는 코너 말미 방청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에 객석에서는 '울지마'를 연호, 뜨거운 호응 속에 10개월간 지속했던 코너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원효는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비대위'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비대위'를 통해 결혼도 하고 집도 얻고 상도 타고 정말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큰 웃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제 인생에 한 획을 만들어 준 '비대위'. '비대위'가 끝나도 범인들 방심하면 안 돼!"라고 자신의 유행어로 감사 인사를 마쳤다.
'비대위'의 마지막 방송은 17일 전파를 탄다.
[10개월만에 폐지된 '개콘-비대위'.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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