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국장 "사극, 역사 왜곡은 안돼"

[마이데일리 = 경주 이은지 기자]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이 정통 사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영탁 국장은 14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밀레니엄 파크 인근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1TV 새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석덕 연출 신창석) 기자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했다.

고 국장은 "드라마는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한다. 사극 역시 드라마의 장르이기 때문에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과도한 역사 왜곡은 안 된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고 정통 사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 '대왕의 꿈'에 대해 "신라의 삼국 통일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배우, 연출진, 스토리 모든 면에서 탄탄하게 준비가 된 작품"이라며 "KBS 정통 사극의 명맥을 이어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왕의 꿈'은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신라 29대 왕이자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무열왕의 일대기를 다룬다. '광개토태왕' 후속으로 오는 9월 8일 첫 방송된다.

[고영탁 드라마 국장.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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