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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경주 이은지 기자] 배우 최수종이 개그맨 최효종의 사극 금지령에 대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수종은 14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밀레니엄 파크 인근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1TV 새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석덕 연출 신창석) 기자 간담회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최효종이 '최수종 사극 50년 금지령'을 내렸다. 방송을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방송을 보지는 못했고 나중에 전해 들었다. 재밌더라. 나 뿐만 아니라 여러명을 거론했더라. 모두 관심과 애정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최수종은 사극에 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로 대본의 힘을 꼽았다. 그는 "대본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갈텐데 아깝다"며 "모두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들에게는 '감'이라는 것이 있다. 이번 작품 역시 감이 좋다. 좋은 연출진, 배우들에 대본까지 좋다"며 시청률이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덧붙였다.
최수종은 극중 태종무열왕 김춘추 역을 맡았다. 신라의 29대 국왕으로 당시 세계질서 재편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삼국 통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민족 문화 최전성기를 이뤄낸 신라의 창업주다.
'대왕의 꿈'은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신라 29대 왕이자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무열왕의 일대기를 다룬다. '광개토태왕' 후속으로 오는 9월 8일 첫 방송된다.
[최수종.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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