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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한국땅을 처음 밟은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신예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레드카펫에 1500여명의 한국팬들이 운집해 열광했다.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내한을 기념해 14일 오후 7시 서울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웹) 프리미어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주인공 스파이더맨과 그웬 역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을 비롯해 이번 내한행에는 코너스 박사 역의 리스 이판과 마크웹 감독 등이 동행했다.
레드카펫 시작 전부터 행사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장에 모인 관객들은 대략 1500명정도다. 두 주연배우가 아직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라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스파이더맨'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 대목이었다.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팬서비스는 이들의 기다림을 값어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줬다. 특히 가필드는 레드카펫을 몇번 거슬러가며 팬들의 사인요청에 화답했으며, 엠마 스톤과 리스 이판도 팬들의 사인요청에 일일이 응해주며 열기를 만끽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특별한 손님도 등장했다. 바로 걸그룹 2NE1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등이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던 것. 또 레드카펫 행사에 앞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 멤버, 신보라 정태호 박성광 양성일이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특유의 유행어로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으며 히트곡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를 열창했다.
레드카펫 행사를 마무리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팀은 이날 오후 8시20분 프리미어 시사회까지 마무리한 뒤, 러시아로 출국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프리미어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엠마 스톤(왼쪽 위)과 앤드류 가필드. 걸그룹 2NE1과 함께한 '스파이더맨' 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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