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시즌 11호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다롬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을 쳐내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첫 타석 홈런 이후로는 범타와 삼진에 그치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85(207타수 59안타)가 됐다.
1회말 이대호는 고토 미쓰다카의 사구와 바비 스케일스의 볼넷으로 이뤄진 1사 1, 2루 타석에서 이날 결승타를 날렸다.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S1B에서 상대 선발 왕이쩡의 3구째 135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중월 아치를 그렸다. 오릭스의 선제점이 된 이대호의 시즌 11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13개의 홈런을 쳐낸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스)에 이어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후로는 이대호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2회 2사 1,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에도 투수 앞 땅볼을 때리고 아웃된 이대호는 8회초 수비부터 야마사키 코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2회와 6회 추가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유지, 5-4로 요코하마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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