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의 설기현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무관중 경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인천은 1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인천은 1승6무8패(승점9점)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11경기 연속 무승(6무5패)의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설기현은 경기를 마친 뒤 “중요한 경기에서 긴장감이 있었다”며 “(팬들이 없어) 조용했지만, 분위기 자체는 어느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당황스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K리그 관중이 없는 편인데, 무관중 경기보단 제3 지역이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홈경기인데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설기현은 팬들에 대한 미안함도 나타냈다. 그는 “장외 응원을 해준 팬들도 많이 아쉬워 했을 것이다. 종료직전에 실점을 허용해서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인천 공격수 설기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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