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미드필더 박희도가 성남전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서울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두며 6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몰리나(콜롬비아)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박희도가 선발 출전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희도는 지난 4월 수원전 이후 올시즌 두번째 선발출전한 경기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희도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규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결국 성남전을 승리로 마쳤다.
박희도는 이날 경기 초반 통증으로 인해 킥을 하기 어렵다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김태환에게 몸을 풀게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박희도는 후반 30분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제 몫을 했다.
최용수 감독은 올시즌 박희도에게 "몰리나가 경고 누적이나 결장할 경우 너가 그자리를 메울 1순위"라고 강조하며 믿음을 보였다. 결국 박희도는 2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다.
최용수 감독은 성남전을 마친 후 "지도자들이 박희도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상당히 성의없게 뛰는 것으로 평가하지만 신체적인 이유 때문이다. 올시즌 두번째 선발 출전경기서 어시스트를 했고 그 친구와 나의 신뢰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또한 "몰리나의 부재속에서 공격 포지션에서 좋은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 딱 몰리나가 생각난 것은 데얀이 마지막 순간 단독찬스를 만들었을 때 뿐이다. 몰리나 였으면 골키퍼를 제쳤을 것이다. 그 외에는 경기 중 몰리나가 생각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희도.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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