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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꼭 런던에 가겠습니다.”
남자농구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결단식을 치렀다. 대표팀은 15일 오전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선전을 다짐했다.
결단식에는 대한농구협회 이종걸 회장, 정연철 한국 농구인 동호회 회장, 이인표 KBL 패밀리 회장, 김홍배 한국실업농구협회 회장,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 등이 참석했고, 신동파 단장, 이상범 감독, 우지원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대학농구리그 일정으로 빠진 김종규(경희대)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 11명이 참석했다.
결단식에서 이종걸 회장은 “변함없이 대한민국 명예를 위해서 태극기를 달고 장도에 오르게 됐다. 베네수엘라에서 최종예선을 잘 치르고 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꼭 꽂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을 이끌고 베네수엘라로 날아가는 신동파 단장은 “16년간 올림픽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농구의 숙원이 됐다. 선수단과 함께 기필코 런던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서 싸우고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상범 감독은 "나 아닌 우리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려움도 있겠지만, 잘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 30분 푸에트로리코로 출국해 현지 프로팀과 2~3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리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로 들어간다. 최종예선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러시아, 도미니카 공화국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A조에는 그리스, 요르단, 푸에르토리코, B조에는 리투아니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D조에는 앙골라, 마케도니아, 뉴질랜드가 각각 묶여 있다.
조별리그 상위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상위 3개국만이 런던올림픽 티켓을 딴다. 결승전에 오르거나 최소 3,4위전서 승리해야 티켓 획득 가능하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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