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최형우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의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형우가 언젠가는 4번 타자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우는 시즌 초반 부진으로 지난달 21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열흘 만인 31일 복귀해 서서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작년같은 위압감은 나오지 않고 있다. 복귀한 뒤에는 3번이나 6번에 기용돼 이승엽 바로 뒤 타순을 피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한화전에서는 다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은 12-1로 한화를 대파하며 최형우를 제외한 선발 타자 모두 안타를 쳐냈다.
사실 최형우의 4번 출장은 류 감독이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류 감독은 "원래 오더에는 최형우가 4번이 아닌 3번이었는데 기록지에 옮기는 과정에서 오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밸런스나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지만 우리팀 '4번 타자'는 최형우다. 언젠가는 4번 타자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1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최형우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최형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삼성 류중일 감독(위)-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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