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깜짝 선발' 우규민이 정말 깜짝 놀라게 했다. LG가 우규민의 호투와 3타점을 올린 오지환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16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5-1로 승리했다. 전날(15일) 3-3 무승부로 KIA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LG는 이날 승리로 KIA전 3연패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날 LG는 데뷔 첫 선발투수로 나선 우규민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을 수 있었다.
KIA는 3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김원섭의 타구가 2루 땅볼이 됐지만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김선빈이 득점하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고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정성훈이 득점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1점차 살얼음 리드를 안고 있던 LG는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고 오지환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을 득점시켜 5-1로 달아났다.
LG는 7회까지 호투한 우규민에 이어 류택현과 이동현이 1이닝씩 책임지며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진 = 우규민]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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