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문재인(59)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재인 고문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을 교체하고 정치와 시대를 교체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고문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다"며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주인인 우리나라, 편가르기 하지 않고 함께 가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이 나라의 주인으로 대접받지 못했다. 더 이상 정치인에게 맡겨놓는 나라가 아니라 시민이 정치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나라를 이뤄 시민과 동행하는 정치를 하고싶다"고 주장했다.
또 문 고문은 "근본적 혁신없이는 나라가 무너지겠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나왔다.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경제성장의 과시를 나눠가지지 않는다"며 "소수의 부유층, 대기업의 창고는 황금으로 가득 넘치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은 취업불안, 고용불안, 노후불안 등 매일 불안을 덮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 고문은 주요 대선공약으로 '분배와 재분배를 강화한 성장', '인적자본 투자 강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한 생태적 성장', '소통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협력적 성장' 등 4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문 고문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문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했다.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진 = 문재인 트위터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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