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박준서가 구급차에 실려나가는 불상사를 당했다.
롯데 박준서는 2회말 수비 이후 자신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은 손용석 대신 8번타자와 2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준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출루했다. 이후 양종민의 중견수 왼쪽 안타 때 홈으로 맹렬히 돌진했다.
이미 선행주자 황재균은 홈을 밟은 상황. 박준서는 뒤이어 홈으로 뛰어들어오고 있었고, 넥센 수비수들은 신속한 중계플레이로 타구를 포수 최경철에게 건넸다. 이어 최경철이 홈으로 쇄도하던 박준서를 태그시도하는 과정에서 최경철의 왼 팔꿈치와 박준서의 왼쪽 갈비뼈가 강하게 충돌했다. 포수 보호 장비를 착용한 최경철은 별 이상이 없었지만, 맨 몸인 박준서는 왼쪽 갈비뼈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해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급히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왔고, 박준서는 곧장 구급차에 실려 이대 목동병원으로 향했다. 손용석에 이어 박준서마저 빠진 롯데 2루에는 정훈이 투입됐다. 경기는 4회말 현재 3-3 동점이다.
[자신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교체된 손용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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