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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연정훈이 사비를 털어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직접 반지를 선물했다.
연정훈은 지난 10일 서울 가양동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2 마지막 촬영 후, 전 스태프에게 "그동안 수고했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일일이 반지를 선물했다.
연정훈은 100여명의 스태프에게 줄 반지의 디자인을 직접 고르고 안쪽에 '탑기어 코리아'라는 글씨도 새기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주문한 반지는 사비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번 반지 선물은 우리에게도 비밀로 했다. 정훈씨가 마지막 촬영이 다가올수록 스태프를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우리도 모르게 이렇게 준비했더라"라며 "평소에도 스태프와 소통이 많아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마지막 촬영에 맞춰 감사의 표현으로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시즌2를 촬영하면서 차량전복, 헬기추락, 한강횡단 등 많은 일들이 있었고 MC나 스태프가 다행히 다치지 않아서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남았다"며 "힘든 촬영에도 쓴소리 없이 끝까지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스태프에게 고마워서 준비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작은 추억의 선물이 됐으면 한다.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탑기코2'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탑기코2' 종영 기념으로 스태프에 반지를 선물한 연정훈. 사진 = 디비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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