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한국야구협회(KBO)의 이사회를 앞두고 10구단 창단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선수협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9구단 NC 다이노스가 2013년 시즌부터 참여하는 일정까지 확정된 상황에서 일부 구단의 반대로 더 이상 10구단 결정이 보류되어서는 안된다"며 "10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확정되고 창단 준비를 끝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KBO는 19일 10구단 창단 여부를 두고 임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선수협은 "일부 구단들이 반대 근거를 명확하게 내놓지 못하면서 KBO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10구단 창단을 보류하는 것은 프로야구 시장에 신규기업의 참여를 방해하는 것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불공정한 시장진입 방해행위이자 담합"이라고 주장하며 "10구단을 반대하는 구단은 프로야구발전과 프로야구단운영을 통한 새로운 시장창출과 기업이미지제고, 광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선수협을 비롯해서 팬들과 머리를 맞대고 마련할 수 있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10구단 창단은 직접적으로도 선수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에 직결돼 있는 문제인 만큼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단체협상, 단체행동권 쟁취를 통해 KBO, 구단들과 직접 협상을 할 수 있는 법적 방법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012년 5월 6일 NC의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사진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