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65회 칸 영화제서 최초공개된 영화 'Q-섹스힐링'이 국내에 상륙한다.
예술과 외설 사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도 공개하지 않으며 시사회도 진행하지 않는다. 국내 극장가에 처음으로 맨 얼굴을 노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런 개봉형태는 이미 프랑스 및 유럽 개봉을 통해 충격적인 영상으로 논란의 한가운데 섰던 영화를 미리 공개한다는 게 부담 아닌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입사는 자칫 개봉도 하기 전에 예고편 공개로 '포르노그라피에 가까운 영화다.아니다'라는 논란에 불을 짚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로, 최근 예고편 심의 자체를 취소하기로 했다. 파장을 몰고올 공개적인 예고편 노출이나 시사회로 의외의 거센 비난에 직면, 개봉 자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국면을 맞기 보다는 꼭꼭 숨긴 본편 영상을 전격 노출시켜 관객들의 심판을 받는 게 낫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
'Q-섹스 힐링'은 국내개봉 자체가 쉽지 않았던 작품이다. 적나라한 묘사로 프랑스영화계 조차 극장상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을 정도다. 결국 제작사인 릴서스펙츠는 프랑스 국내 개봉에서 하드버전 필름이 아닌 수위를 가능한 한 낮춘 소프트버전 필름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영화 'Q-섹스힐링' 스틸컷. 사진=(주)인영트레이딩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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