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디지털 환경이 K팝 국경 없애줬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2NE1이 K팝의 인기 요인을 유튜브 등을 통한 디지털 환경이라고 밝혔다.

2NE1은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클로드 드뷔시 홀에서 열린 ‘2012 칸 광고제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디지털 한류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 2NE1은 K팝 대표 주자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유튜브에서 전 세계 팬들이 한국어로 우리 노래를 따라하며 커버 영상을 만드는 것이 놀라웠다”며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환경이 우리 음악이 국경을 없애줬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인기 비결과 관련 2NE1 멤버 CL은 “한국인이 갖고 있는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음악에 대한 애정 이 모든 것이 2NE1의 뮤직비디오, 무대, 음악에 담겨 있어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NE1은 지난해 12월 MTV IGGY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 부문 우승에 이어 프랑스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가장 좋아하는 K팝 스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K팝 대표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CL은 한편 “2NE1은 아직 보여 줄 것이 많다”며 “이제 우리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NE1은 오는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미주, 아시아 등 7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K팝의 인기 요인을 설명하고 있는 걸그룹 2NE1. 사진 = YG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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