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 철도 등 교통편 마비, 일부 지역 피난 권고 내려져
태풍 4호 구촐이 19일 오후 일본에 상륙했다. 태풍의 일본 열도 상륙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역사상 7번째로 빠른 상륙이라고 한다.
태풍 제4호는 이날 오후 5시 넘어서, 와카야마 현 남부에 상륙했다. 서일본 지역을 거쳐 동일본·북일본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35미터, 최대순간풍속은 50미터를 기록하고 있다. 중심 남동측 190킬로미터와 북서측 110킬로미터 이내가 폭풍영향권이다. 20일 예상되는 최대순간풍속은 육지에서는 긴키지방의 45미터, 해상에서는 긴키 지방과 도카이 지방의 50미터다.
한편, 지난해 태풍으로 사망자가 나왔던 와카야마 현 나치카쓰우라 초(那智勝浦町)에는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다. 또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 시(石巻市)에도 태풍의 접근에 대비해 오후 6시부터 연안부를 중심으로 4,300여 세대, 1만여 세대에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다.
태풍은 교통기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본 국내 항공편 431편이 결항했고, JR니시니혼(서일본) 특급 고속철도를 비롯한 일부 고속철도 편 운행이 취소되는 등 교통기관에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새로 개장한 도쿄 스카이트리도 태풍에 의한 강풍의 영향으로 엘레베이터가 멈출 우려가 있어, 오후 10시까지로 정해진 전망대 영업 종료 시간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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