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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레이싱걸 이미정의 도넘은 홍보 활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9일 이미정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곽현화 바나나 먹는 사진에 눈살 찌푸리는 악플러! 저도 몇개 봤는데 미워요! 언니 힘내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소지지! 제가 주인공인 섹시펫 어플에 들어간 장면 캡처 꾸욱. 오늘 열심히 일하고 왔는데 이거 보니 배가 더 고프네요. 소시지 사주실 분 없나요?"란 글과 함께 소시지를 먹는 듯한 포즈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미정이 언급한 '곽현화 바나나 먹는 사진'이란 곽현화가 과거 미투데이에 올려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사진이다.
곽현화는 이 사진이 최근 한 네티즌으로부터 비난받자 18일 미투데이에 "바나나 먹는 사진 올렸을 때 이런 사람들 있을 거라고, 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전후 상황 모르고 무식하게 까발리는 사람들 짜증난다. 여러분! 바나나는 코로 먹나요? 된장할. 답답해서 내가 답글썼음"이란 글을 올려 다시금 논란이 됐다.
그러자 이미정도 바나나를 소시지로 바꾼 채 곽현화의 사진과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에 맞춰 이미정의 소속사도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미정의 소시지 사진을 홍보했다. 하지만 이미정은 단순히 곽현화 논란에 편승해 홍보에 이용하려 한 의도가 엿보인다.
곽현화의 경우 개그맨 정범균과 과거에 찍었던 사진이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자 "한 여성이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보고 야하다고 느낀 사람이 있다면 바나나를 먹은 사람이 잘못된 걸까? 아님 그렇게 느낀 사람이 잘못된 걸까? 아님 그렇게 느끼게끔 원인 제공한 사진을 찍은 사람을 마녀사냥하듯 지탄하고 억압하는 게 잘못된 걸까?"란 글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반박하며, 바나나 사진을 게재했다.
결국 이미정은 곽현화와 달리 소시지 사진에 어떤 의도도 없이 이슈화만을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레이싱걸 이미정(왼쪽)과 개그우먼 곽현화. 사진출처 = 이미정-곽현화 미투데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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