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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지원이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자신이 연기한 김항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최근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멕시코의 로스 카보스에서 진행한 촬영에서 하지원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표정 연기와 포즈로 자신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새 영화를 찍는다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하지원은 뛰어난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 멕시코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 현장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했다.
하지원은 '더킹 투하츠'에 대해 "이 작품을 하면서 만약 내가 남자이고, 항아 같은 여자가 있으면 결혼하겠단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나보다 성숙하고 멋진 여자여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특히 폭탄 같은 사랑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았잖아요. 자신이 믿는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주는 힘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줬어요"라고 말했다.
또 출연한 작품마다 에어로빅, 복싱, 검술, 탁구 등을 섭렵하면서 액션 연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작품을 고를 때 캐릭터보다 시나리오가 우선이에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면 캐릭터 때문에 뭔가를 배워야 했어요. 그럴 때마다 '하면 되겠네. 재미있겠다'란 생각이 앞서는 편이라 피하는 경우는 없어요. 주위에서 잘 한다고 칭찬을 해주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도 생겨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면 다음 작품은 생각하지 않아요.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해요. 그래야 정신 건강에도 좋고 일의 능률도 커져요. 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무언가를 길게 준비하는 것보단 매 순간, 순간의 점들이 모여 하나의 직선을 이루는 쪽이 더 좋아요"라며 일과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기도 했다.
[배우 하지원. 사진 = 하퍼스 바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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