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건물 파손 및 침수 피해 잇따라, 사망자도 발생
태풍 4호 구촐의 영향으로 일본 각지에서 크고 작은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시즈오카 현에 있던 조립식 가옥이 강풍에 무너져 집안에 있던 남성이 사망했고, 가나가와(神奈川) 현, 시즈오카(静岡) 현, 오사카(大阪) 부 등 15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5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각 지역 경찰과 소방청의 발표에 따르면, 시즈오카에서는 강풍에 무너진 집 안에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태풍의 영향으로 부상을 입었다.
또한, 아이치(愛知) 현에서는 65세 남성이 강풍에 의해 강하게 닫힌 문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등 모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교토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77세 남성이 강풍에 쓰러져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가나가와 현에서 10명, 오사카 부에서 7명이 다치는 등 태풍이 스치고 간 모든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건물 피해도 있었다.
군마(群馬) 현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주택 지붕 일부가 파손되는 등 총 13채의 건물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즈오카에서 19채, 야마나시 현에서 5채, 미에 현에서 3채, 후쿠시마 현에서 2채 등 모두 48채의 건물에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효고(兵庫) 현에서 26채의 건물이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기는 등 전국적으로 총 85채의 건물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4호는 19일 저녁 와카야마 현 남부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관통했고, 20일 오전 9시 일본 동북부 지역 태평양쪽 해상에서 소멸해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풍과 높은 파도에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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