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21일 1집 마무리 앨범 공개하고 활동 중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밴드 버스커버스커가 1집 마무리 앨범을 출시하고 활동을 중단한다.

CJ E&M 음악사업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버스커버스 1집 마무리 앨범’을 21일 자정부터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전했다.

1집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앨범은 정규 1집 준비 당시 수록 예정이었으나 ‘봄’이라는 앨범 테마상 제외된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에는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그마힘)’ ‘네온사인’ ‘소나기(주르르루)‘ ‘정말로 사랑한다면’ 등 신곡 4곡과 타이틀곡 ‘정말로 사랑한다면’을 어쿠스틱 기타로 표현한 연주곡 ‘기다려주세요’를 포함 총 5곡이 수록됐다. 전 곡은 버스커버스커 멤버 장범준이 작사 및 작곡했다.

앨범 타이틀곡 ‘정말로 사랑한다면’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곡으로, 서로의 진심을 오해하는 상황을 대화처럼 그려낸 노랫말이 일품이다. 장범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섣불리 사랑한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상대방은 진심을 느끼지 못해 헤어지자 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후 괴로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그마힘)’, 활동 기간 중에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네온사인’, 비가 오는 소리를 ‘주르르루’로 재미있게 표현한 ‘소나기(주르르루)’ 등 버스커버스커다우면서도 다양한 느낌의 곡들이 수록되었다.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 ‘기다려주세요’는 ‘정말로 사랑한다면’을 장범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표현한 아련한 느낌의 연주곡으로,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버스커버스커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담았다.

이번 앨범은 또한 정규 1집 앨범 표지와 거의 같은 디자인에 푸른 여름의 느낌만 더한 형태로, 정규 1집과 합본으로 소장할 수 있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상반기 동안 멤버들이 앨범을 준비 하는 과정과 그간 활동하던 모습을 자켓 사진과 타이틀곡 ‘정말로 사랑한다면’ 뮤직비디오에 담아 1집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앨범에 있어 별도의 활동 없이 신곡을 22, 23일 양일간 열리는 ‘청춘버스’ 앵콜 콘서트를 통해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1집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버스커버스커. 사진 = CJ E&M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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