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좌완 이승우(24)가 어렵게 따낸 첫 승 뒤에 조기강판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승우는 2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8피안타 3실점했다. 허용한 안타 수에 비해 실점은 많지 않았으나 투구 내용도 좋지 못했다. 한화의 8번타자 정범모를 막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1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은 이승우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무실점 행진은 2회까지였다.
이승우는 3회말 한화 선두타자 정범모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후 정범모의 도루와 1사 후 양성우의 내야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승우가 다음 타자 백승룡에게 던진 초구를 포수 김태군이 제대로 잡지 못하며 3루주자 정범모가 홈을 밟았다.
4회는 이승우의 최대 고비였다. 이승우는 선두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했으나 이대수와 오선진, 김경언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곧바로 정범모에게 좌중간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이승우가 겪은 두 번의 실점상황 모두 정범모가 있었다.
정범모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추가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한 이승우는 투구수 79개를 기록하고 5회말 김선규와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LG에 1-3으로 뒤져 있다.
[한화전에서 4이닝 3실점한 이승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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