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칼퇴근’은 모든 직장인의 꿈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20일 샘표의 영양 간식 브랜드 질러(Ziller)가 직장인 113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퇴근 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40%가 '회사에서의 많은 업무'로 인해 칼퇴근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업무에 이어 '칼퇴근을 하지 않는 직장 분위기',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 '야근을 하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인식'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결과 없이 질질 끄는 회의', '야근하는 게 버릇이 되어서', '집에서의 잔소리 때문'이라는 독특한 답변도 있었다.
야근을 하는 횟수에는 '매주 1~2회'가 가장 많았고, '매주 3~4회', '거의 매일 야근한다'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평균 야근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매일 1시간 정도' 야근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매일 2시간 정도', '매일 3시간 이상' 장시간 야근을 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퇴근 후 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가족과 연인 등 지인과 함께 보내고 싶다'(46%), '내일을 위한 재충전'(24%), '취미생활'(19%), '자기계발'(10%)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말하는 자신만의 칼퇴근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집안에 일이 생겼다고 한다', '소개팅이나 선을 본다고 한다', '업무시간에 열심히 해서 일을 다 끝낸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또 '입사 때부터 칼퇴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래처 방문 후 애매한 시간에 일을 마친다', '화장을 지우고 아픈 척 한다' 등의 비법도 있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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