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서울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며 FA컵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서 2-0으로 이겼다. 수원은 최근 서울을 상대로 5연승을 이어간 끝에 FA컵 8강행에 성공했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 초반 몸싸움이 거칠었다. 거기서 우리가 잘 대처했다"며 "운이 좋았다. 몰리나에게 페널티킥을 줬는데 (정)성룡이가 잘 막아 우리가 이겼다. 서로 사고 없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수원 감독이 된 후 서울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 자신감이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선수들이 더 라이벌전이라고 하기 보단 서울전이나 다른 팀과의 경기나 우리들은 똑 같은 준비를 한다. 특별히 라이벌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서울전에 더 자신감을 가지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수원의 공격수 스테보(마케도니아)를 반칙왕으로 지목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수원 역시 지난 4월 서울과의 K리그 경기를 앞두고 '북벌' 등의 표현으로 상대를 자극했었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나 서울이나 팬들을 운동장으로 모으기 위해 그런 것"이라며 "경기를 준비하는데 집중하지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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