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정권의 홈런포 한 방에 경기는 SK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박정권(SK 와이번스)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장, 솔로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며 2군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박정권은 1군 복귀 이후 서서히 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박정권은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찾아온 세 번째 타석. 팀이 2-1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6회말 등장한 박정권은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수완의 공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때렸다. 10경기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3-1을 만든 SK는 한층 더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정권은 "올시즌들어 처음으로 제대로 맞은 홈런을 기록한 것 같다"며 "중심을 뒤에 놓고 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부분이 잘 돼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센터 방향으로 홈런이 나왔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인 박정권은 "내일도 오늘의 컨디션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21일 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SK 박정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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