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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무릎팍도사’ 출연을 고사한 이유를 털어놨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박미선의 후예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미선, 김지혜, 송은이, 김숙이 출연했다.
박미선은 “‘무릎팍도사’ 출연 제의를 네 번이나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다”며 “울 것 같았다. 한 번 울면 울음을 멈추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 윤종신은 “왜 울 것 같았냐?”고 물었고, 박미선은 “27세에 결혼을 하고 29세에 첫째를 31세에 둘째를 출산했다. 대학교도 딱 그 나이에 맞게 다녔고 졸업 후 바로 취업까지 한 번도 흐트러진 삶을 살아보지 못했다”며 “틀에 박힌 삶들이 억눌려 있고 자기 설움에 울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또 “내 설움에 우는 건데 방송에서 울게 되면 기사가 폭주하고 남편 이봉원이 욕을 먹게 된다. 남들은 남편 때문에 내가 우는 것이라 오해하기 때문”이라며 “내가 울면 남편이 힘들어 질까봐 ‘무릎팍도사’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무릎팍도사’ 출연 제의를 고사한 이유를 밝힌 박미선.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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