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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싱글대디 가수 편승엽이 자신을 똑닮은 훈남 아들을 공개했다.
편승엽은 2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엄마없이 자녀를 키우는 싱글대디 연예인으로 배우 최준용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편승엽의 집을 방문한 제작진은 세 번의 이혼으로 생긴 다섯명의 자녀 중 첫째 딸 편성희씨와 둘째 아들 편명진씨를 공개했다.
편승엽은 편씨 가문에서 3대에 걸친 판박이 훈남 외모라며 아버지와 아들을 소개했다. 특히 육군 부사관으로 아버지 못지 않은 체격에 늠름한 모습의 아들이 자랑스러운 듯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편명진씨는 아버지의 세 번의 이혼으로 홀로 자신들을 키운 것과 관련 "고등학교 때는 조금 힘들었었다"며 "남들이 부러워 보일 때는 솔직히 있었는데 엄마한테 저도 한 번 혼나보고 싶고 남자인 아버지가 챙겨주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계속 챙겨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럴 때 조금 생각나는 것 빼고는 딱히 지금은 면역이 돼서 괜찮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편승엽의 부친은 "인터넷 같은 거 보고 그러면 이루 말할 수 없지.. 눈물 난다"고 했고, 모친은 "아들 잘못도 아니고 부모가 덕을 쌓지 못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간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는 생각에 편승엽은 끝내 눈물을 훔쳤다.
[편승엽과 똑닮은 훈남 둘째 아들 편명진씨.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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