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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재조사 성실히 임할 것"…영화·뮤지컬 활동 적신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생계곤란 대상자로 군면제를 받아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무열의 향후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날 공개된 감사원의 '병역비리 근절대책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 A씨는 고의적으로 병역을 연기해오다 지난 2010년 생계유지곤란 사유로 병역감면처분을 받았다.
이후 A씨로 김무열이 거론됐고, 프레인 측에서 감사원 발표를 사실로 인정함에 따라 향후 행보에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병무청 조사 결과 병역 회피로 판가름 날 경우 작품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
김무열은 현재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중이다. 7월 중에는 영화 'AM 11:00' 촬영과 뮤지컬 '쓰릴미' 일본 공연이 예정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프레인 관계자는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조사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감사원 조사 결과만 나온 상황이다. 이후 작품 스케줄까지 변동하는 액션을 취하고는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프레인 측은 "2002년 김무열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인 병원 출입, 이로 인한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병원비 지출 외에 생계를 위한 빚이 발생했으며 사실적인 가장 역할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중 1인인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갈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인 측은 "김무열과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먼저 지출됐고, 김무열과 어머니는 아침, 저녁으로 아르바이트 등으로 지속적인 생계 유지를 위한 활동 진행했다"며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것이 없고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김무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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