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 박경훈 감독이 포항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박경훈 감독은 21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그랜드호텔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경훈 감독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두권 진입을 위해 포항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또한 포항을 잡아야 우리가 6월에 목표로 했던 승점 9점을 챙길 수 있다. 선수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필승의 각오로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원정경기서 제로톱을 활용했던 박경훈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선 "특별한 카드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우리가 원하는 방울뱀 축구를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그 동안 경기를 보면 실점이 많았다. 포항전에는 수비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 득점은 자신이 있기 때문에 공수 밸런스가 안정을 찾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수 홍정호와 마다스치의 부상 공백에 대해선 "이들의 공백으로 수비 라인업이 자주 바뀌고 있는데 불안감도 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구와의 FA컵 16강전을 무실점 승리로 마친 것이 긍적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훈 감독은 포항이 지쿠, 아사모아, 황진성, 조란 등이 제주전서 활약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선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지난 전북전을 살펴보면 이동국 김정우가 결장하면서 제주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주전 선수가 빠졌다고 방심할 수 없다. 경각심을 갖고 나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변수에 좌지우지되기 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이끌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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