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안타 치지 않고도 살아 나가야 한다"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 김진욱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타석에서 살아 나가는 것'을 강조했다.
두산은 넥센과의 3연전 중 앞서 2경기에서 각각 5개와 3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등 최근 주루 플레이가 활발해졌다. 그동안 뜸했던 이종욱은 19일 통산 20번째로 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하며 19일 2도루, 20일 1도루를 성공하며 분주하게 움직였고, 정수빈은 21일 현재 팀내 가장 많은 17도루로 KIA 이용규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나가서 뛰어 주니까 득점 루트가 많아져 더욱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어 "안 치고도 살아 나가야 하는데 안타를 치고 살아 나가려고만 하는 것 같다"며 "이종욱과 정수빈이 출루율에 비해 볼넷이 적다. 주자가 있을 때 땅볼을 치고 나가는 것이 가장 안 좋다"고 덧붙였다.
21일 현재 정수빈의 시즌 볼넷은 12개로, 출루율이 높고 도루가 많은 다른 선수들이 20~30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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