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한화 이글스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LG는 2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은 선발 김광삼의 역투와 14안타로 11점을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한화에 11-2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앞선 2경기에서 두 명의 창식(유창식-송창식)에게 눌리며 패했던 LG는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1회초 정성훈의 이병규(9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LG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지환이 한화 선발 양훈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양훈은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부진했다.
반면 LG 선발 김광삼은 5회까지 잦은 위기에서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김광삼의 뒤를 이어 나온 이상열-이동현-유원상-류택현은 4이닝을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막았다. 중반 이후 LG가 대량득점하며 마무리 봉중근은 힘을 아낄 수 있었다.
6회 만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4-2를 만든 LG는 8회 1사 2,3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보탰다. 9회에는 2안타와 상대 실책 2개, 사사구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성훈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100% 출루하며 맹활약했다. 오지환은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하위타선에서 공격의 핵 역할을 해냈다. 베테랑 이병규(9번)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오랜만에 3안타를 집중시켰다.
한화는 김태균이 5일 만에 다시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지만 팀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11안타를 터뜨리고도 2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한화는 3연승이 끊어졌다.
[4안타를 몰아친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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