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자신의 사생활 폭로한 옛 연인을 "정말 좋은 녀석"이라며 감싸
하세가와 리에(38)의 '폭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배우 이시다 준이치(58)가 하세가와를 오히려 두둔해 일본에서 화제다.
그는 21일, 음반·서적 대여 판매점 쓰타야 도쿄 롯폰기 지점에서 열린 한 이벤트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시다는 최근 하세가와의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사치벽 등 사생활이 폭로됐고, 취재진도 이시다에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취재진은 하세가와의 폭로에 분개하는 이시다를 예상했을 터. 그러나 이시다의 대답은 달랐다. 이시다는 취재진에 "(하세가와는) 정말 좋은 녀석이다. 그녀가 착실한 결혼생활을 보낸다면 그걸로 만족"이라는 의외(?)로 대범한 반응을 보였다.
하세가와는 지난 8일, 자신의 옛 연인들과 있었던 일들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자서전을 발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녀와 사귀었던 이시다 준이치, 그리고 간다 마사키는 아직도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들이고 인지도 또한 높기 때문이다.
비록 자서전에는 옛 애인들의 실명이 적혀 있지 않았지만, 하세가와가 그 동안 누구와 사귀었는지는 세간에 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데다 누구를 말하는지 유추하기도 쉬웠고, 폭로내용이 적나라해 파문은 컸다.
이시다 경우, 그의 사치벽, 낭비벽 등 그의 사생활 일부가 자서전을 통해 폭로됐다.
이런 '파문'의 내용이 이시다의 귀에 들어갔을 것이 분명했지만, 그는 자서전에 대해 "아~그래요?"라며 전혀 모른다는 듯이 행동했다.
또한, 그 자서전에서 이시다로 생각되는 인물에 관한 내용이 또 다른 옛 연인 간다보다 적었다는 말을 건네니, "아니, 황송하다. 나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사생활을 폭로 당한 데 대해 "(당사자인) 저희는 어쩔 수 없지만...그녀가 착실한 결혼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녀석이라. 진심으로 행복했으면"하고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부남이었을 때 하세가와와 사귀기 시작한데다, '불륜은 문화다'라는 발언으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그래서 그를 보는 세간의 시선은 항상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그가 보인 대인배적인 모습에 일본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이 사람, 다시 봤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 이시다와 하세가와는 2004년 말까지 8년 3개월간의 연애 끝에 헤어졌다. 이후, 이시다는 2009년 골프선수 히가시오 리코(36)와 결혼했고, 하세가와는 지난 3일, 사업가 구스모토 슈지로(47)와 '속도위반 결혼'을 했다. 그녀는 현재 임신 5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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