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잘 던지던 송승준(롯데)이 왼쪽 근육 골반 경직으로 중도 교체되고 말았다.
송승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동안 호투하는 동안 투구수 85개로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을 기대를 모았지만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송승준은 6회말 1사 후 양영동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병규(9번)와의 승부에 나선 송승준은 7구째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그 순간, 송승준이 마운드에 주저 앉았다.
송승준은 즉각 교체됐다. 왼쪽 골반 근육이 경직돼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 오는 24일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승준의 바통을 이어 받은 최대성이 최동수에게 2타점짜리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송승준의 실점이 2점 기록됐고 오지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을 때 송승준의 실점이 1점 추가되면서 이날 송승준의 최종 기록은 5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이 됐다.
[사진 = 송승준]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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