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벤헤켄이 삼성전 불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넥센 좌완 에이스 켄헤켄이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서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또한, 벤헤켄은 4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2개월 열흘만에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빠졌고 선발 5연승 행진도 끊길 가능성이 있다. 6월 6일 목동 LG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퀄러티스타트도 3에서 끊겼다.
벤헤켄은 이날 전까지 평균자책점 2.71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리그 정상급 좌완 투수. 하지만, 올 시즌 삼성전서는 이날 전까지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46에 그쳤다. 투구 기록은 흠잡을 것이 없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4월 13일 한국 공식 첫 경기서는 6⅓이닝 2실점이라는 훌륭한 투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은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초반은 괜찮았다. 1회초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의 움직임을 캐치해 2루로 뛰던 박한이를 유격수 태그 아웃으로 처리했다. 사실상의 견제사. 2회에도 강봉규에게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최근 상승세인 최형우와 노련한 타자인 진갑용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3회 1점을 등에 업었으나 4회 들어 박한이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데 이어 박석민에게 127km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월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5회에는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배영섭의 번트 타구 때 빠른 판단으로 2루에서 김상수를 잡아냈으나 또 다시 박한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이어 이승엽에게 우익선상 2루타, 강봉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줘 5점째를 내줬다.
결국 벤헤켄은 6회 시작과 함께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99개의 볼을 던졌고, 직구가 29개에 불과했다.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을 39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그 다음으로 투심패스트볼을 24개 던졌고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커브와 포크볼은 보여주는 구종이었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각각 68개와 31개로 비율은 이상적이었지만, 5회 삼성 타선의 집중타를 피해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4회와 5회에도 경기 초반과 마찬가지로 체인지업과 투심의 비중이 높았는데, 삼성 타선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6회말 현재 7-1로 삼성이 앞서 있다. 4월 13일 대구 삼성전서 6⅓이닝 2실점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벤헤켄은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경우 올 시즌 삼성전서만 2패를 당하게 된다. 지독한 삼성전 불운이다.
[시즌 2패 위기에 놓인 벤헤켄.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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