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7)가 SK 와이번스를 맞아 7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좋은 투구를 했다.
소사는 2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탈삼진도 6개나 곁들였으며, 최근 선발 등판이던 17일 군산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호투였다.
소사는 특유의 빠른 볼과 위력적인 구위로 경기 초반 SK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4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기 전까지는 3이닝 퍼펙트였다. 위험할 정도로 크게 뻗어나간 타구조차 없었다.
4회 1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6회까지의 투구 내용도 완벽에 가까웠다. 소사는 꾸준히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땅볼도 많이 유도했다. 특히 6회에는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7회 3연속안타로 2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소사는 박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최정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호준의 좌중간 적시 2루타에 1점을 빼앗겼다. 이어 전날 경기의 히어로 박정권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소사의 실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7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8회초 최향남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SK에 4-2로 앞서고 있다.
[SK를 상대로 호투한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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