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이 타선 폭발에 웃고 넥센의 뒷심에 깜짝 놀랐다.
삼성이 23일 목동 넥센전서 8-5로 승리했다. 최근 비교적 잘 터지고 있지만, 20일 대구 KIA전서 8안타를 치고도 무득점, 22일 목동 넥센전서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은 여전히 약간의 기복이 있었다. 이날은 비교적 타선이 잘 터졌다. 넥센 수준급 좌완 벤헤켄을 상대로 5이닝동안 5점으로 두드렸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결승 2점포 포함 2안타 4타점, 최근 부진했던 박한이가 3안타 2득점을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엽, 강봉규, 최형우, 진갑용, 조동찬, 김상수 등 배영섭을 제외하고 모든 선발 출전 선수가 1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배영섭만 안타를 쳤을 경우 6월 16일 이후 올 시즌 두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호조였다. 삼성은 이날 12안타 4볼넷으로 8득점했다.
특히 5회에는 김상수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박한이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이승엽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 강봉규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단숨에 3점을 달아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6회에는 넥센 구원 투수 김상수에게 진갑용이 볼넷, 조동찬이 우전안타를 쳤다. 김상수의 희생번트와 배영섭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박한이가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석민이 좌익수 왼쪽 방면으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그런데 선발 등판한 배영수가 7회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실책이 아쉬웠다. 김상수의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가 1사 1,2루 위기가 됐고, 서건창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은 데 이어 유한준에게 내야 땅볼을 내줘 3점이나 내줬다. 이어 박병호에게 솔로포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비록 배영수는 김상수의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은 2점에 그쳤지만,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 불펜은 굳건했다. 안지만이 8회 1사 후 허도환에게 2루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기영과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오승환도 9회를 완벽하게 막고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해 한국 통산 최다 세이브(227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결국 삼성은 이날 패배한 선두 SK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넥센은 3회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24이닝만에 득점에 성공한 뒤 7회 4점을 추격하며 최근 타선 침체에서 벗어날 계기를 잡았다. 오랜만에 8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봉와직염으로 1군 말소된 강정호와 손바닥과 목 통증으로 결장한 이택근의 공백은 컸다. 강정호는 2~3일 뒤 퇴원할 가능성이 있지만, 어쨌든 1군에서 말소됐기에 넥센은 최소 열흘간의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
삼성으로썬 쉽게 넥센의 뒷심에 화들짝했고, 넥센은 완패를 면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 선수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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