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화의 상승세 속에 '괴물' 류현진이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은 부상을 딛고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10일 오른쪽 등 근육 통증으로 엔트리가 말소된 류현진은 22일 불펜 피칭 35개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배용호 트레이닝 코치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아주 좋았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홈 6역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두산을 상대로는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선진이 공수주에서 모두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오선진은 최근 5경기에서 2루타 4개와 함깨 18타수 10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하위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장성호, 김태균, 최진행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도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뽑아줬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선다. 니퍼트는 24일 현재 장원삼(삼성), 주키치(LG)와 함께 다승 공동 1위(8승)를 달리고 있는 두산의 '에이스'다. 하지만 김동주, 손시헌, 최준석, 오재원 등 중심타자들의 부상 및 부진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류현진은 올시즌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과 불펜 방화 등으로 번번히 승리를 날리는 '불운'을 겪었다.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의 절반에 가까운 경기(전체 532경기의 약 46%인 247경기)가 치뤄진 24일 현재 최하위 한화는 여전히 선두 SK와 승차 10게임으로 더이상은 여유가 없다. 류현진의 '불운'을 깨야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
[역투하는 한화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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