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추격 발판 마련한 스리런 홈런…시즌 8호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화 김태균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은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6로 뒤진 7회말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김태균은 2회 첫 타석에서 2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최진행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3회 윤석민과 김현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 만에 4실점으로 무너졌고, 5회에는 윤석민에게 연타석 홈런까지 맞는 등 5회까지 5점을 내줬다. 6회 김경언이 니퍼트를 상대로 우월 홈런을 쳐내고 한 점을 만회했지만 7회초 두산은 다시 최주환이 중견수 왼쪽으로 적시타를 날려 1-6으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던 7회말 김태균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한화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태균은 백승룡의 볼넷과 고동진의 좌중간 안타로 이룬 무사 1, 3루에서 니퍼트의 4구째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1일 대전 넥센전 이후 13일-9경기 만에 터진 김태균의 시즌 8호포였다.

한화는 7회말 현재 김태균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4-6 추격에 나섰다.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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