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 강민호의 인기가 식을줄 모른다.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0을 뽑는 인기투표 4차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3차 집계까지 단 한 번도 최다 득표를 놓치지 않았던 강민호(롯데)다. 강민호는 이스턴 리그(삼성, SK, 롯데, 두산) 포수 부문에서 59만 894표를 획득했다. 전체 2위인 류현진(한화)과는 1만 7632표차로 3차 집계(1만 4973표)보다도 더욱 격차를 벌렸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역대 최다 득표수로 올스타에 선정된 이대호(오릭스·전 롯데)의 83만 7088표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접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 리그 유격수 부문으로 투표 시작 이후 처음으로 선두가 바뀌었다. 3차 집계까지 6280표차로 2위를 기록했던 문규현(롯데)이 4차 집계에서 43만 5342표를 획득, 줄곧 1위를 지켰던 손시헌(두산·43만 4805표)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4차 집계 현재 롯데가 총 6명의 선수가 1위에 올랐고, KIA가 3명, SK, LG, 한화, 넥센이 각각 2명, 삼성과 두산은 이승엽과 김현수가 홀로 선전하고 있다.
오는 7월 21일 대전구장에서 개최되는 2012 팔도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0을 뽑는 이번 투표는 4차 집계까지 유효투표수 121만 1131표를 기록하고 있어 7월 8일 종료까지 남은 2주간 역대 최다 득표수(2011년 162만 357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는 5월 29일 부터 KBO(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 팔도, 9개 구단, Sports2i, 프로야구선수협회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KBO LIVE 프로야구 2012), 그리고 훼미리마트(매장 내 Postbox)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편, KBO는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최종 집계 후 투표 참가자 20명을 추첨해 박찬호, 류현진 등이 사용하는 윌슨 A2K 선수용 글러브(55만원 상당)를 증정할 예정이다.
[올스타 인기투표 4차 집계에서도 1위를 달린 롯데 강민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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