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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구본승이 6년 만에 컴백 소감으로 "아직도 낯설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구본승은 진세(홍종현)의 선배 형 한수 역을 맡았다. 한수는 개념 있는 플레이보이로 중소규모의 건축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외도로 이혼을 당했으며, 스타일도 좋고 도도함이 매력적인 명진(박시은)과 러브라인이 있는 캐릭터다. 그의 컴백은 지난 2006년 방송된 '이제 사랑은 끝났다'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구본승은 "개인적으로 워낙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낯설고 힘들다. 조명장비, 카메라 장비도 다 바뀌었더라. 자리 자체도 낯설었다"면서 "단지 하나 절 편안하게 해준 것은 감독님 스태프 동료분들이 과거에 호흡을 맞춰봤던 분들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그 분들을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현탁 PD님이 친절한데 또 어려운 분이다. 요구사항이 많다. 2분이 넘는 긴 테이크가 많다보니 저의 한계를 스스로 시험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쉽지 않다. 지금도 적응이 안 됐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는제 축구선수가 자기 공을 뺏기지 않으려 하면서 동시에 주변을 둘러봐야하는 심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노력은 하는데 늘 찍고 나서 집에 오면 개운하지 않다. 늘 부족한 것 같다. 아쉽다"고 덧붙였다.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서로에게 익숙해진 부부가 일탈을 꿈꾼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친애하는 당신에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구본승.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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