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7' 은지원·서인국, HOT 패러디 단체 인증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은지원, 서인국, 정인지, 인피니트 호야 등이 아이돌의 시초 그룹 H.O.T.를 패러디한 단체 인증샷을 공개했다.

케이블채널 tvN 새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 6명은 최근 1990년대를 풍미했던 H.O.T.와 젝스키스를 연상시키는 포즈로 촬영 인증샷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젝스키스 멤버였던 은지원은 1990년대 가수들의 사진 촬영 포즈 노하우를 전수하며 촬영을 리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응답하라 1997'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오빠와 순이의 합성어로 모든 일을 제쳐두고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을 쫓아다니면서 응원하는 여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실전성공 0%의 에로지존 학찬, 걸어 다니는 상담창구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 드라마다.

2012년 33세가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가 펼쳐진다.

특히 H.O.T., 젝스키스가 전부인 주인공들을 통해 현재 팬덤문화의 1세대를 조명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1997년 부산을 주 무대로 정감 넘치는 부산 사투리, 섬세한 복고의 재연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가 CJ E&M에 이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극본은 '1박 2일', '남격', tvN '더 로맨틱'의 이우정 작가가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매주 30분 분량의 2개 에피소드를 연속해서 선보이며 지난달 19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정은지, 서인국, 은지원, 호야, 이시언, 신소율 등 개성 넘치는 연기자들이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주인공 성시원 역을 맡아 드라마에 첫 데뷔한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사랑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가수와 연기자로 겸업 중인 가수 서인국은 윤윤제 역을 맡았다.

가수, MC, 예능 등에서 맹활약한 은지원은 집안, 외모, 뛰어난 운동신경에 모든 장르의 에로물까지 섭렵한 남자 중의 남자 도학찬 역을, 대세돌 인피니트의 호야는 다정다감한 성격과 세심함으로 걸어 다니는 상담창구로 통하는 강준희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배우 이시언이 부산 최고의 오지라퍼로 불리는 방성재 역을, 배우 신소율은 하루에도 수 십 번 사랑에 빠지는 모유정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응답하라 1997'는 내달 24일 밤 11시 첫방송될 예정이다.

[HOT 패러디한 포즈로 단체 인증샷을 남기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응답하라 1997' 주인공들.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