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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연기자 권유리로서 목표와 바람을 전했다.
유리는 최근 진행된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얼마전 종영한 SBS '패션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유리는 "소녀시대 이름에 거는 기대치가 있으니 부담스러웠다"며 "그걸 다 내려놓는다는 게 어려웠다"며 "처음엔 최안나를 분석하려고 했지만 나중엔 저와 최안나의 닮은 점을 찾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작품에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준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탰다. 유리는 "제가 먼저 다가가니까 동료 연기자들이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도와줬다. 특히 학교 선배인 하정우 오빠가 '그냥 지금 이 호흡을 즐기고 배워나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작품이 끝나고 나니 무슨 말인지 확 와 닿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유리는 "꾸밈 없고 순수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엔 무조건 밝고, 잘 웃고, 애교도 막 부리고, 사랑 받는 캐릭터를 맡았으면 좋겠다"며 배우로서의 목표와 다음 작품에 대한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화보에서 유리는 이제껏 보여줬던 소녀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성숙하면서도 관능적인 여자로 변신했다.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화보에 임했다는 유리는 놀라운 집중력과 카리스마로 한 컷 한 컷 색다른 표정과 포즈를 선보여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유리의 패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녀시대 유리에서 연기자 권유리로서의 바람과 포부를 밝힌 유리. 사진 = 하퍼스 바자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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