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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2012 F1 유럽 그랑프리서 우승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24일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8라운드 유럽 그랑프리에서 5.419km의 서킷 57바퀴를 1시간44분16초649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1위는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었다. 반면 알론소는 전날 예선에서 11위에 머물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 이후 머신의 충돌이 계속되며 예상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머신의 충돌로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었고, 이어서 선두를 달리던 페텔이 33바퀴에서 갑작스러운 머신 고장으로 리타이어했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로망 그로장(로터스)도 40바퀴에서 리타이어로 멈췄다.
그 사이 알론소는 11위에서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는 무서운 저력을 보였다. 반면 결승선에서 두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역전이 가능했던 해밀튼(맥라렌)은 파스토르 말도나도(윌리엄즈)와 충돌해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다.
2위는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3위는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가 차지했다. 슈마허는 시즌 8대회 만에 처음으로 포디움에 입성했다. 4위는 마크 웨버(레드불), 5위는 니코 헐켄버그(메르세데스)가 기록했다.
25포인트를 획득하며 총 111포인트로 종합 순위 1위를 재탈환한 알론소는 유럽 그랑프리 우승으로 8번째 대회 만에 시즌 2승을 거둔 첫 번째 드라이버가 됐다.
한편, 7월 6일부터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선 F1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며 시즌 16번째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개최된다.
[알론소. 사진 = LAT Photographic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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