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무원이다', 원제는 '위험한 흥분' "야해서 바꿨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의 원제목은 '위험한 흥분'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구자홍 감독은 "원 제목은 '위험한 흥분'이었다"라며 "작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됐는데 (영화가) 많이 야하냐는 문의가 많이와 결국 제목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캐릭터가 흔하지 않은데 윤제문이 연기하는 공무원 캐릭터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참고자료가 별로 없을 정도였다. 공무원이라는 캐릭터를 우리나라에서 형상화하는 것에 대해 승부수를 던졌다"고 전했다.

또 구자홍 감독은 "요즘 공무원은 초등학생 직업선호도 1위일 만큼 대세인 직업이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통해 던지는 질문들이 영화에 있다"고 밝혔다.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는 단조로운 일상에 만족하며 살던 공무원이 락 밴드 청년들을 만난 뒤 인생에 큰 변화를 맞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개봉은 내달 12일.

[구자홍 감독. 사진=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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