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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공유가 이민정에게 자신을 영계라 칭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는 윤재의 몸을 쓰고 있는 고등학생 경준(공유)이 다란(이민정)에게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란과 마트로 향한 경준은 간단한 요리라도 배우라는 다란에게 “나 복잡한 요리도 할 줄 아는 사람이야. 잘난 척 제대로 해서 복잡한 요리 해주면 와서 먹어주나?”라며 손질된 닭은 집어 들었다.
경준은 다란을 위해 닭요리를 하고 다란은 “별거 없어 보이는 그냥 통닭인데”라며 실망스러워 한다.
이에 경준은 “1시간 30분 뒤에 오븐에서 나온 닭이 그냥 통닭이겠어?”라며 “인내심을 갖고 잘 익기를 기다리면 언젠가 잡아먹을 날이 오겠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당황한 다란은 경준에게 “뭘 잡아 먹냐?”고 물었고 경준은 천연덕스럽게 “영계”라고 답했다.
하지만 다란은 결국 경준의 닭요리를 먹지 못했다. 애경(서지수)의 부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경준이 실수로 다란의 휴대폰을 들고나간 애경으로부터 “다란이는 윤재씨 못 잊었어요. 윤재씨 나타나고 얼마나 설레어 하는데요”라는 말을 전해들은 것.
경준은 또 자신의 집을 찾은 마리가 윤재의 짐을 뒤져 발견한 반지를 건네받고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헐레벌떡 뛰어오고 있는 다란에게 전화를 걸어 “오지마. 집에 가는 길에 통닭 사먹어. 길티처 많이 설레? 달려오며 많이 설레? 그렇게 되지 않게 해주기로 했으니까 닭은 그냥 날려 보낼게”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자신을 영계로 빗댄 공유.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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