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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유령'이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방송을 통해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지며 흥미를 끌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 '경찰 내부 동조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회 방송분에서 김우현(소지섭)은 박기영(최다니엘)에게 "나 뿐만 아니라 경찰 내부에 동조자가 또 있어"라고 말한 후 목숨을 잃었고, 이는 박기영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아있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도 김우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름의 추리를 펼치고 있다. 우선 첫번째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경찰청 수사국장 신경수(최정우)이다.
신경수 국장은 김우현을 유난히 감싸는 모습에서 의심을 받고 있다. 그는 하데스 노트북을 사용한 김우현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에 마지막 순간까지 수사를 허락하지 않고 김우현을 감싸려 들었다. 김우현과 신경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나 의심할 만한 인물이다.
두 번째 동조자 후보는 전재욱 국장(장현성)이다. 그는 김우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박기영의 비밀을 캐도록 권혁주 경감(곽도원)에게 은밀히 지시하여 박기영을 곤란하게 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 이외에 연구원 역할의 백승현도 떠오르고 있으며, 지오와 임지규도 네티즌들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또 단순히 방송분량이 적다는 이유로 권해효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유령'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내부 동조자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음을 알고 있다. 경찰청 내부의 동조자는 분명 있으며 의외의 인물로서 조만간 방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란 말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한국 사회의 현실적인 사건을 드라마에 반영하며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유령'은 9, 10회에서 '민간인에 의한 민간인 사찰' 관련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라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27일 오후 9시 55분.
['유령' 경찰청 내부 동조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정우, 장현성, 백승현, 지오(위쪽부터).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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