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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가짜 9번’ 파브레가스가 메시(아르헨티나)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파브레가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을 통해 “내 자신을 메시와 비교하고 싶진 않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짓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메시처럼 4명의 선수를 제치길 원하지 않는다. 나는 코치의 지시에 따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소속의 파브레가스는 유로2012에서 스페인의 가짜 9번, 즉 제로톱을 맡고 있다. 그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위치하지만 미드필더와 최전방을 오가며 가짜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유로2012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스페인의 제로톱은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주요 전술이 제로톱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선 메시가 가짜 9번으로 활약 중이며, 상황에 따라 파브레가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제로톱을 맡고 있는 이유다.
파브레가스는 “나는 가짜 9번 자리를 좋아한다. 그곳에선 자유롭게 전방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나는 그 위치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것이 모두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라며 제로톱 역할에 만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파브레가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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