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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벌침으로 인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향후 예정된 영화 홍보 일정을 강행할 예정이다.
이하늬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제작보고회에 예정대로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규성 감독을 비롯해 주지훈, 백윤식 등이 함께 했다.
앞서 이하늬는 미국 뉴욕 여행 중 입 주변에 벌침이 쏘이는 사고로 얼굴에 붓기가 심해 지난 20일 열린 영화 '연가시'의 제작보고회에는 불참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영화 홍보 일정에도 불참할 것이란 예상됐지만 참석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이하늬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 잇달아 두 개나 개봉을 하는데 벌침으로 인해 얼굴에 붓기는 물론 상처가 심해서 여배우로서 공식 일정에 참석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아직도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이것까지 미룰 수가 없어서 무리를 했다"면서 "상처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다. 많이 가라앉긴 했지만 처음 본 사람들은 놀랄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처를 생각하지 않고 모든 홍보 일정에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늬가 완쾌될 때까지 공식 일정 불참을 선언하다 입장을 180도 바꾼 이유는 최근 불거진 채식논란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하늬는 지난 20일 9년째 채식 중이라고 밝혔던 것과 달리 모 케이블 채널에서 고기를 섭취하는 장면이 뒤늦게 회자되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이하늬는 프로그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연출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공식 일정까지 불참하자,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돼 왔다. 이에 이하늬 측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하늬는 향후 영화 '연가시'와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홍보와 관련된 모든 일정, 인터뷰 및 오늘과 27일 예정된 호프데이 일정까지도 전부 소화할 계획이다.
[영화 '나는왕이로소이다'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향후 영화 홍보 공식일정에 참석의사를 밝힌 이하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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