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좌완 최성훈(23)이 초반과 중반 한 번씩 맞이한 고비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4실점했다..
최성훈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했다.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한 점도 아쉬웠지만 하지만, 5회를 넘기지 못한 점은 더욱 아쉬웠다.
최성훈은 KIA에 선취점은 주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이 늘어나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최성훈은 1회초 첫 타자 이용규를 상대로 공을 10개나 던지고 나서야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을 수 있었다. 최성훈은 1회 투구수만 29개에 달했다.
2회에도 2사 후 김상훈의 처리할 수 있는 땅볼 타구를 정성훈이 아웃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투구수가 더 늘어났다. 김상훈의 타구는 안타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정성훈이 처리해 주었다면 이용규까지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최성훈은 3회 선두 안치홍과 김원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수비에 나서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최성훈은 상대 4번타자 이범호를 맞아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 뒤 이를 직접 잡아 2루로 송구해 1루주자를 포스아웃 시키고, 홈으로 파고들던 안치홍까지 잡아냈다. 힘을 얻은 최성훈은 나지완도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성훈은 4회에 첫 실점했다. 선두 조영훈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최성훈은 윤완주의 희생번트 시도에 이어 2사 후 이준호의 볼넷 뒤에 들어선 이용규의 안타에 1점을 추격당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등판해 내야땅볼 2개를 유도하며 손쉽게 넘어가는 듯 했던 최성훈은 2사 후 찾아온 고비를 이기지 못했다. 나지완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뒤에 터진 조영훈의 3루타로 최성훈은 2-2 동점을 허용했고, 윤완주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지자 LG는 최성훈을 내렸다.
5회 2사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최성훈은 두 번째 투수 임찬규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찬규가 대타 김선빈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이준호에게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최성훈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KIA에 2-4로 뒤지고 있다.
[KIA를 상대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4실점한 최성훈.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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