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2승째를 거둔 김병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병현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가며 2승째(2패)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5경기 만에 국내 첫 승을 올린 김병현은 장소만 목동으로 옮겨 6일 만에 다시 두산을 만나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6회까지 무려 13점을 뽑아준 타선의 도움도 컸다.
그동안 제구력에서 문제를 보였던 김병현이었지만 이날 볼넷은 단 하나였다. 다만 3회에는 적극적으로 몸쪽 승부를 벌이며 사구 2개를 던졌다. 삼진은 2개 뿐이었지만 맞춰 잡는 투구를 펼쳐 투구수 관리가 좋았다.
경기를 마친 후 김시진 감독은 김병현에 대해 "제구력을 우선시 하면서 투구수가 적었고, 효과적인 피칭이 가능했다"며 "지금부터는 주위 조언보다는 경험이 많은 만큼 스스로 던지면서 풀어나갈 것으로 본다. 앞으로 더 좋은 투구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민태 투수코치는 "상대타자들이 1회부터 직구 타이밍을 잡고 들어와 김병현과 상의하고 변화구 패턴으로 바꾼 거싱 주효했다"고 분석하며 "몸상태가 완전해지면 더 빠르고 더 좋은 제구력으로 멋진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2승째를 거둔 김병현(위)-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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